양근식 금수실업 대표, 8년째
진천 농아인협회 워크숍 후원

▲ 양근식 ㈜금수실업 대표(가운데)가 거제시로 출발하기 전 직접 운전하는 버스 안에서 인원 파악을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진천=충청일보 박병모기자] (사)충북농아인협회 진천군지회는 16~17일 일정으로 지역 내 청각·언어장애인(이하 농인) 30여 명과 함께 경남 거제시 일원에서 워크숍과 체험을 진행 중이다.

㈜금수실업 양근식 대표(진천상공회의소 회장)가 후원하는 이번 워크숍은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를 탐하다'를 슬로건으로 하고 있다.

'농아인의 날'로 제정된 '6월 3일'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선진지 견학을 통한 농인 복지의 발전된 모습을 체험하고 지역에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직접 요구할 수 있는 식견과 지식을 쌓음이 목적이다.

지역 농인들이 사회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갇혀있는 모습에 안타까워하던 양 대표는 8년째 직접 버스를 운전하며 농인들에게 여가활동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양 대표는 "즐거워하는 농인의 모습에 함께할 때마다 뿌듯하면서도 더 좋은 곳으로 가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슴 한켠에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겸손해 했다.

박상덕 지회장은 "농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통로가 돼주고 있는 양 대표에게 바쁜 시간을 할애해 함께하고 소통해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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